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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Blog (1805)
~ 20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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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임시직.. (EBS 지식채널 다큐)

~ 2016 / 2010.06.19 23:02

아주 예전에 본거지만..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찾아서... 

참... 참..... 비현실 공상 다큐니라.. 

저기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 라고 외치겠지만.....
저 나라는 업무 강도 때문에.. 우리나라는 인간이길 포기하고 지랄발광하는 개가 되기 때문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싸우든 물어 뜯든 노래하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남들은 싸우든 쥐어뜯든 난 춤추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남들은 싸우든 물어 뜯든 노래하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남들은싸우든 쥐어뜯든 난 춤추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남들은 싸우든 물어 뜯든 노래하자
아저씨들 싸우든 말든 난 Rock 'n Roll 남들은 싸우든 쥐어뜯든 난 춤추자

복잡한 여의도에서 둥그런 지붕안에서 서로가 멱살을 잡고 하루 종일 놀고들 있다
매일 같이 비싼 밥 먹고 남한텐 열라 욕 먹고 위 아래 앞 뒤 구별없이 놀고들 있다
뭘 하는 진 모르지 뭘 하는 진 모르지
뭘 하는 진 모르지 뭘 하는 진 모르지

하란 일은 절대 안하고 뭐가 잘못된 지도 모르고 지들끼리 학교가면 빼내 오는 건 엄청 빠르고
울컥 솟아나는게 온통 들려 오는게 "귀신은 뭐하나 저것들 안잡아가구"

우리 엄마 하는 얘기 귀가 닳도록 맘대로 살아 하고 싶은 걸 해
딱 하나, 사람처럼 살고 싶거든 아들아 정치 만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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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y 

서울역. N.EX.T

~ 2016 / 2009.07.15 09:04
가끔 나는 내가 생각해도 엉뚱한 짓을 하는 편이다.

스트레스 쌓인다고 한강 다리 아무대나 가서 소리지르고 오기도 하고, 새벽 3시~4시 정도에 그냥 생각없이 집에서 걸어나와 1시간 정도 걷고 오기도 하고 (아~~주 가끔이다. 운동효과 제로. 난 뚱보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엉뚱한 짓은 밤에 수원에 돌아가야하는데, 갑자기 서울역 까지 가는 표를 사서 서울역까지 가본것..

굉장히 많은 노숙자들을 보고 살짝 충격을 먹기도 했다. (이거 꽤 오래전 이야기다.. 라고 해야 3~4년전??)

키에르케고르였나? 이름도 정말 지랄맞은 철학자 하나가. 죽음에 이르는 병인가.. 하는 책에서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정확한가??)  내가 그때 서울역의 노숙자 집단에게서 본건 절망과 포기였다. 순간 기독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지옥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했다. 사람에게 엄청난 절망을 안겨주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것. 물론 그분들이 어떤 삶의 역경을 겪으시고, 그저 오고가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역에 주저 앉으셨는지 알기엔 나는 아직 경험이 적다. 하지만..  난 그때.. 정말 충격을 받긴 했다..

음악을 전곡 랜덤 재생을 하다가. 나온 N.EX.T 의 서울역 이라는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떠오른 생각.. (신해철의 저음으로 나레이션 틱하게 가는 이노래... )

방관의 시선들이 무심히 지나며 오고 또 가기 위해 있는 이 곳에 드러누운 사람들
날개를 다친 새들, 시간이 흐르면 상처가 모두 아문 뒤에도 나는 법을 잊는다
맑게 갠 날에조차 그 빛이 들지 않는 건 창문이 닫힌 채로 있기 때문이지 오 삶이여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이미 시들어 버린 희망의 꽃잎들 빈약한 뿌리는 살아있는 것인가 혹은 죽은 것인가
마지막 삶의 끈을 놓아버렸다면 저 근육과 뼈는 살아있는 것인가 혹은 죽은 것인가
맑게 갠 날에조차 그 빛이 들지 않는 건 창문이 닫힌 채로 있기 때문이지 오 삶이여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Posted by 비회원

나를 울게 만들뻔한 몇안되는 노래 ; 아버지와 나 Part 1

~ 2016 / 2009.06.10 23:36
아버지와 나 Part 1
 
배경음악 + 나레이션(?) 이라는 놀라운 구조로 이루어진 곡
처음에는 노래가... 무슨.... 했다가... 멍... 해졌던...
 
어쨌거나 15~16여년 전 이 가사를 쓴 신해철은 마왕이라는 별명 말고도,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만약 신해철을 만난다면 이노래 가사에 대해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지.... 그리고 15년이 지나서, 그의 두 아이를 만나서 이 가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 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가족에게 소외받고, 돈벌어 오는 자 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사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들 앞에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정답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
스펀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가는 나를 보며, 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만에 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나갈 것이다.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월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아버지와 나 Part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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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좋아라 하는 가수~~

~ 2016 / 2009.04.01 15:43
뭐 많지만..

최근 가장 많이 듣는 팀은 클래지 콰이랑 캐스커

꽤 전부터 좋아하던 가수는 Fatboy Slim <- 아시아 투어 어쩌구 하는 발언으로 가수 자체는 인상은 별로지만 음악은 좋아하죠.

몇곡 안들어봤지만 꼭 CD 들 사보고 싶은 피치카토 파이브랑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PM)

정도내요.. 

뭐 그러고 보니 신해철, 서태지는 예전부터 팬이군요 저는 ㅎㅎㅎㅎ
Posted by Ray 

아버지가 된 남자의 56점 짜리 인생...

~ 2016 / 2007.11.14 23:59

아버지라는 단어가 주는 엄함..? 거리감??

저는 확실히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말한마디 건네기 무섭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가벼운 농담까지 하는 정도...

남들이 보기에 저와 아버지와의 관계점수는 몇점..일까요?
아니 스스로 생각하는 아버지와의 관계점수는...

나름 착찹합니다... 서양의 선진국들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갑자기 생각나는 넥스트 1집의 아버지와 나..


아버지와 나 -넥스트(신해철)




Posted by Ray 
1, | 댓글 8

예수일병 구하기 by N.EX.T

~ 2016 / 2007.10.11 01:58

나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 오히려 종교로 구분한다면, 불교겠지..
아프가니스탄 에서의 쇼. 툭하면 나와서 한미동맹을 외치며, 절대적 정치세력으로 나서는 쇼, 최근 나한테서 이명박이를(이렇게 쓰고 싶군) 비호감으로 만든 한 목사인지 사기꾼인지 모를 인간의 쇼....
사이비들은 짜증난다...

물론 제 주위에도, 기독교, 천주교, 불교 상관없이 좋은일 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고, 신념으로 신학대학에 간 동생들도 있습니다. -이녀석들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죠.. -^;;하지만.. 꼴보기 싫은 사람이 많은것도 사실이죠


신해철의 작업일기

기독교 계열의 종교 중 일부는 한국에서 매우 특이하게 변질되었는데 샤머니즘과 결합된 기복종교로 철저하게 속세에 영합하고 서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십일조의 강제 등으로 부를 축적 과시형의 거대 건축물을 올리고 독재권력과 외세에 순응하든 등, 시스템의 부재로 방황하는 민중들을 유인, 착취하였다.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증오와 협박이, 희생과 봉사의 자리에 권력욕과 성취욕이, 겸손과 반성의 자리에 자기도취와 과대망상이 자리한다. 나 역시 집에 십자가를 걸어 놓고 사는 사람으로 (지은 죄가 많아 그 밑으로 뽈뽈뽈 기어 다닌다) 이 노래를 모 종교에서 만든 음료수를 마신다 하여 내 멱살을 잡고 폭행한 왠 아주머니나 내가 사탄의 힘으로 음악을 만들어 음악에 영을 홀리는 힘을 사용한다며 내 집에 난입한 무당무리 (그들은 그릇된 기독교인이 아니라 아예 기독교인도 종교인도 아니다)에 대한 복수심에서 만든건 아니다. 냐하하. 일찍이 시험점수가 잘 나오면 나중에 성전을 만들어 바치겠다는 구라를 예수께 날린 바 (13세, 사기꾼 기질 이미 보임) 가스펠, 랩과 락, 블루스의 짬뽕인 이 노래로 대충 때우고자 한다. 예수님, 선무디야~


P.S : 신해철씨는 천주교(세례명 - 세례 맞죠? - :아우구스티누스) 신자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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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y 

과거에 정말 웃기게 들었던 사연중 하나....

~ 2016 / 2007.07.12 05:04

정말 나를 웃기게 만들었던 사연...

신해철의 대사 처리가 더 압권이었던. ㅋㅋ


강동구 고덕동의 어느 오락실에서 생긴일...

당시는K.O.F97.98 천초강림, 스트라이커1945등등..역작들이 화려하게 수놓던 멋진 시절이었다.
그래, 그때는 오락실하나마다 K.O.F98두대씩은 기본 사항이었다.

그냥, 할짓없이 유랑을 즐기다가,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어느 게임센터에 들어갔던 나는,
내친김에 뜨거운 승부로 청춘을 불살르는 청년들의 싸움을 즐거이 감상하고 있었고 그런 내눈에,
문뜩, 범상치 않은 그들이 들어왔으니...


지금부터 편의상 그들을 고춘식과 쌀라탕이라고 부르겠다.


절세의 걸작슈팅게임 스트라이커1945II에 선 두 남자.


춘식 : 준비는 되었는가? 쌀라탕?

쌀라탕 : 아. 물론이지. (지긋이 눈을 감고) 가련한 이 내 목숨,
               (갑자기 주먹을 불끗쥐며) 이미 빛나는 저 우주에 던졌다!


당시, 바로 옆에서 듣고 있었기에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음.
뭐야~ 이 이간들은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플레이 시작됐다. 한마디로 처졀했다.


춘식 : 폭탄이다, 쌀라탕. 저것은 너에게 양보하겠다.

쌀라탕 :바보자식, 너의 폭탄성능이 나의 폭탄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있어?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우리를 위해서다. 저것은 너의 것이다.

춘식 ; 쌀라탕... 너란 녀석은... 알겠다. 그 마음, 확실히 받았다.

쌀라탕; 훗, 나를 위해서일 뿐이다. 감사할 필요는 없어.


한편,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위해 내면의 개 바락을 하고 있었다.

보스와의 결전.


춘식 ; 위험해! 저것은 피할수 없어. 폭탄을 쓰는거다!

쌀라탕 ; 바보자식.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샘이냐. 나는 피해내보이겠어.
(돌진하는 쌀라탕. 그러나 자기 판단으로 폭탄을 써버린 춘식!)


퐈앙~~~!(폭탕 터지는 소리)


쌀라탕 : 춘식~!

춘식 : 어쩔수 없었다. 너무 위험했어.

쌀라탕 : 이 바보자식~! 슈팅에서 폭탄은 생명이다. 그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텐데...

춘식 : 나는... 폭탄을 아끼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져간 젊은이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너마저 그렇게 만들순 없어~!

쌀라탕 :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서 산다고 무슨 의미가 있지? 이미 100원을 넣고도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는거냐? 니놈은?


면전에서 웃는건 실례인지라 참고는 있었지만, 당시 나의 기분을 시공전 싸스필반의 명대사를 빌어서 표현하자면 나의 폭소~! 폭발 직전이었다.


(게임오버된 춘식)

춘식 : 나도 여기 까지인가... 훗... 뒤는 맡기겠다.
(쌀라탕의 피끓는 외침!)
쌀라탕 : 바보자식~! 이어~! 이으란 말이야~! 이으라고~! 

춘식 : 무리야. 나에게는 이제 100원이 없어...
 

쌀라탕 : 100원이라면 내가 주겠다. 내 주머니에서 100원을 꺼내~! 어서~!

춘식 : 뭣이~! 날 위해 100원을~?

쌀라탕 : 너 없이 나 혼자 싸워 이겨봤자 의미가 없으니깐~

춘식 :  젠장..;ㅁ; 너란 놈은... 제길...
(쌀라탕의 주머니에서 100원을 꺼내 이어버리는 춘식)
춘식 : 돌아왔다, 쌀라탕.

쌀라탕 : 왔는가? 나에게 구궐받은 그 목숨... 소중히 하는게 좋아. 짜식. 그럼 함께 가볼까? 좋았어. 우리는 흐르는 은하의 별들. 언젠가 떨어질 별들이지만, 적어도 이순간 만큼은 빛나 보일테다.


그들은 마침내 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유유히 사라졌다.
아직도 그 인간들의 정체는 알수 없지만, 그날의 기억은 잊지 못할것 같다.
그들의 수많은 명대사들을 기억하지 못하는게 유감일 따름...


빠져 봅시다~

Posted by Ray 

2006년 12월 18일. 고스트네이션.. - 부활 편

~ 2016 / 2006.12.18 14:59
내가 즐겨 듣는 라디오 방송인.......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인디 온 스팟라이트 ' 라는 주로 인디 밴드들을 초대해서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워낙에 자유스런 방송이라 재미있는 인터뷰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번에 부활(과연 인디밴드? 11집이나 낸 대 밴드인데.....)의 김태원(기타, 리더), 정동하(보컬) 두분이 나오셨다..

이번 보컬 정동하씨는 26이라는거 보니 나랑 나이가 비슷한듯??

신해철씨도 신해철씨지만...... 이.. 김태원님의 말빨이........ 아주 배를 잡고 뒹굴면서 웃게 되었다는...

www.imbc.com 에서 다시 듣기 가능.. (회원 가입을 해야하지만.. 그리고 저작권 문제로 음악부분은 삭제.)

고스트네이션이 좀.. 엽기 프로그램이니.. 이거 듣고 본인에게 항의하진 마시고.. 18일자만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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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이신 김태원님........
수많은 멤버 교채에도 불구........ 부활의 변하지 않는 멤버...
솔직히.... 아름다운 부활의 곡들을 쓰셧다기에 어울리지 않는... 관상이.. ㅠ.ㅜ
무대를 박살나는 분위기로 뛰어 다니실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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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0, 11집 보컬을 맡아서 하고 있는 정동하씨
이승철님 이후로 부활에서 엘범을 두장까지 참여한 기록을 세운 보컬
방송상에서 3개~4개까지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는..
목소리가.. 오버하지 않는 느낌이라 좋다...
Posted by Ray 

백분토론에서의 소위 “복장불량 ”에 관한 대 국민 사과문

~ 2016 / 2005.11.15 17:51

푸하하하.. 마왕 만세~~~~~~


백분토론에서의 소위 “복장불량 ”에 관한 대 국민 사과문
- 마왕의 미니홈피에서 퍼왔습니다.

문득 오래전 일이 생각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께서 국회청문회에 불려나가신 적이 있었드랫죠. 당시 앙선생 께서는 정말로, 집요할 정도로 초지일관 일생에 걸쳐 입고 다니신 손수 디자인한 흰색의 자신의 작품을 몸에 걸치고 있었죠.

노발대발한 높으신 국회의원 나리님들께서 정장, 정확히 말하면 넥타이를 착용하는 “서구 일부 국가들”의 남성용 복장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의미심장한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앙드레 김’ 이라는 이름 대신에 주민등록상의 이름을 대라며 또다시 불거진 해프닝이 전국적으로 희화화 되는 바람에 묻혀버리고 말죠.

물론 그 후의 여론은 높으신 나리들의 교만과 무식에 얼굴을 찌푸린 일부 식자층의 옹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을 입고 대중 앞에 나서는 모습이야 말로 직업상 최대의 예의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그의 예명 대신 본명을 대야할 이유도 없다, 게다가 그는 청문회의 증인이지 경찰서에 끌려간 피의자도 아니었다 -가 더 큰 설득력을 가지게 되어 국회의원의 교만과 무식을 상징하는 사건의 하나로 남게 됩니다만....

또 하나의 해프닝이 있습니다. 80년대 말 우리 한국을 방문한 어느 일본인이 신기한듯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한국의 가수들은 티브이에 모조리 양복을, 정확히 말해 양복정장을 입고 나오느냐” 당연한 일이죠. 노출이 있으면 풍기문란, 디자인이 특이하면 품위저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견디다 못한 연예인, 특히 가수들은 ‘양복’을 입고 나가는게 최대의 안전빵이었던 것이죠.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올 일이지만 당시엔 그렇지가 않았답니다.

저 신해철이 백분토론에 후드 티와 장갑을 끼고 나왔다라는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고 지랄하시는 분들에게 일단 제가 반성하고 있는 몇가지를 말씀드리죠.

첫째, ‘청’바지인 불루진이 노동계급을 상징하듯, 양식 정장에 넥타이를 매는 것은 보수 기득권 층인 화이트 칼러들의 예복을 상징하는 바, 이에 순응하지 않고 싸가지 없이 자신의 출신성분 혹은 정체성을 표시하는 캐주얼 혹은 록가수스런 소품으로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

까고 얘기하면 일개 록가수인 제가, (사실 저는 제가 댄스가수라고 봅니다만, 자꾸 사람들이 록가수라니, 이거 참...) 무려 백분토론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주둥이를 놀린다는 사실 자체가 티꺼우신 분들에게는, 제가 정장을 입었다면 주제넘게 잘난 척 한다고 했을 것이요, 상대편 패널에 대한 동의의 웃음은 비웃음이고, 비유법을 사용하면 알맹이 없는 수사가 되고, 선진국의 예를 들면 매국노가 되지요.

사실, 지난번의 대마초 토론 때는 한번도 상대방의 말허리를 자른 적도 없고, 진행자의 허락없이 발언하지 않으며, 막말이 오가는 가운데 공손한 어투를 쓴 유일한 패널인 제가 ‘빈정빈정 비웃는’ 태도로 지적이 되드군요.

이는 모조리 저의 책임인 바, 자신의 태도를 확연히 표현하지 않고 애매한 복장으로 혼선을 드렸으니, 혹 다음 기회가 있다면 확실히 문신도 하고, 귀도 뚫고, 헤어스타일은 스킨헤드로, 가죽 점퍼에 면도칼 주렁주렁 달고 나설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참, 백분토론의 연출진들이 생방송 전 제 복장과 소품에 대해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다’ ‘억지로 꾸미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한다’ 라며 열렬히 저를 지지해준 사실은 제가 마치 자신의 책임을 제작진에게 돌리는 듯 하니 하지 않기로 하죠.

저를 티꺼워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준 저의 이미지는 방송 5분전에 그 복장과 소품으로 나타나 이 복장이 아니면 너네 방송 안한다라고 거드름 떠는게 맞을 테니까요. (흐음, 록가수로는 나쁜 이미지도 아니로군요.....)

둘째, 우리 민족사의 어느 시기에도 이렇게까지 전 민족이 오랑캐들의 복식을 입고 있는 시절이 없었습니다. 몽골의 침략시기에도, 심지어는 일제시대에도 온 민족이 오랑캐들의 옷을 따라 입지는 않았드랬죠. 지하에 계신 이순신 장군께서 목숨으로 막아낸 이 강산에 살고 있는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한복을 입지 않고 오랑캐의 정장을 입은 무리 속에 역시 오랑캐의 복식인 후드 티를 입고 나선 점, 선조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흑흑흑)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엄연히 우리의 현실이 있는데 자꾸 선진국의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 이 ‘우리에겐 우리의 사정이 있다’ 라는 문장 아래에서 박정희 정권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탄압한 바 있고, ‘우리가 선진국을 무조건 따라 갈 순 없다’ 며 체육관 선거 및 각종 인권유린을 자행한 전두환 정권의 슬로건과 이 문장이 뇌리에 겹치는 것은 솔직히 저의 오바죠.

하지만 ‘선’진국이라는 말이 그들이 그냥 알로 주워먹은 것은 아닌 바, 우리가 따라가지 말아야 할 부분 보다는 열심히 연구하고 따라가야 할 부분도 많은 것이 ‘선’진국이니 저는 앞으로도 선진국들을 어디까지나 한 수 배워야 할 대상으로 간주 할 방침입니다.

자아, 긴 글 읽어주셨으니 짧게 결론을 드릴게요.

제가 후드 티에 장갑을 끼고 나온 것은 분명 일부에게는 [익숙치 않은 모습] 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반드시 [옳지 못한 모습]은 아닌거죠.

저에게 열렬한 격려를 보내 주신 분들께는 감사를 드리며, 열렬히 지랄 해 주신 분들께는 한 말씀만 드릴게요.

“세련 좀 되세요”


Posted by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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