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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기사 : [문화] 사회폭력 조장하는 동요 난무... 여성가족부는 뭐하나

~ 2016 / 2011.09.12 19:56
출처 : http://www.ddanzi.com/news/34455.html

ㅋ ㅋㅋㅋㅋㅋ 대박인데... ㅎㅎㅎㅎ

아래는 기사 전문 ㅎㅎㅎ




개구리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 손자며느리 다 모여서
밤새도록 하여도 듣는 이 없네 듣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개굴개굴 개구리 목청도 좋다

밤새 노래하는 고성방가를 조장.
아들손자며느리 다 모여 노래를 한다는 점에서 관찰자가 부모임을 알 수 있음. 이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교육에 있어 고성방가를 조장한다는 문제를 야기함 


오빠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울던날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무잎은 우수수 떨어집니다

여기서의 오빠에 대한 기대감은 '비단구두' 라는 상업적 소비품목에 대한 이해 가족관계의 그리움을 물품으로 환산하는 사회망조의 태도가 보임.


꼬까신
개나리 노오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기는 살짝 신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 한들 나들이 갔나
가지런히 가다리는 꼬까신 하나

아기가 사라진 상황에서 신발을 바라보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 아동에 대한 사회적 보호 차원에 있어 경계, 위기의식이 결여되어 있음.


바둑이 방울
딸랑딸랑 딸랑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학교길에 마중 나와서 반갑다고 꼬리치며 딸라온다
딸랑딸랑 딸랑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딸랑딸랑 딸랑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대문 삐걱 열어주면은 제가 먼저 달음질쳐 들어온다
딸랑딸랑 딸랑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방울'은 남성 성기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함. 바둑이라는 일반적으로 개목 개과의 짐승의 외견에 기반한 이름 설정은 성기중심의 남성상과 함께 인간에 대한 비하, 모독의 가능성이 엿보임.


어린송아지
어린 송아지가 큰 솥 위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 엄마 엉덩이가 뜨거워
어린 송아지가 얼음 위에 앉아울고 있어요
아빠 아빠 엉덩이가 차가워

어린 송아지에 대한 학대가 직관적으로 드러남.
동물학대, 특히 유년기의 동물에 대한 학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임.


햇볕은 쨍쨍
햇볕은 쨍쩅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메를 캐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실제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먹는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음.
이에 관하여서 세부 개선안에 대하여 식품의약안전청에 문의를 진행하여야 함.


우산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 우산 깜장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찢어진 우산은 우산의 유지, 관리가 어려운 계층이 섞여있음을 증거하며 경제적 능력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느껴짐.


다람쥐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 번 넘으렴 팔닥 팔닥 팔닥 날도 참말 좋구나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 번 넘으렴 팔닥 팔닥 팔닥 날도 참말 좋구나

다람쥐에게 재주넘기를 강요하는 인간본위의 사상에 기본함.
반려동물에게 과세하는 상황에서 인간우월주의 사상에 대한 기본적 재고가 필요함.


아빠의 얼굴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 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 갔지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푸른들 벌판에 나는 나는 말을 타고 바람보다 더 빨리 달려 달려 갔지요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의도적으로 엄마를 배제하는 가사
편부모 가정, 특히 아빠의 불성실함을 가사에 담음.


꼬마눈사람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눈사람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하루종일 우두커니 꼬마눈사람
무엇을 생각하고 혼자 섰는냐
집으로 들여갈까 꼬마눈사람

외모에 대한 비하, 상대방의 행동 태도에 대한 비하, 나아가 잔인한 살해까지 모의.


사과 같은 내 얼굴
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오이같은 내 얼굴 길기도 하구나
눈도 길쭉 귀도 길쭉 코도 길쭉 길쭉
호박같은 내 얼굴 우습기도 하구나
눈도 둥글 귀도 둥글 입도 둥글 둥글

외모에 대한 비하 및 과도한 자신감 함양 유도


텔레비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텔레비전에 엄마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아기가 엄마하고 부를 테니까
텔레비전에 엄마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텔레비전에 아빠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아기가 아빠하고 부를 테니까
텔레비전에 아빠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린 시절부터 미디어에 대한 종속을 교육.


동네 한바퀴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바퀴
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위의 '바둑이 방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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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뀌면서 청소년에 대한 문화예술콘텐츠의 심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이관되었다. 여가부가 이 지랄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사실 그럴만 하다.

1997년 청소년보호법 제정 : 청소년보호위원회 당시 문화체육부에 설립
1998년 청소년보호위원회 국무총리 직속으로 변경
2005년 문화관광부 청소년국 + 청소년보호위원회 = 청소년위원회 설립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로 명칭 변경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변경
2010년 여성가족부로 이관 청소년참여위원회로 변경

이래서, 현재는 여가부가 문화콘텐츠에 대한 전권을 쥐게 되었다. 대단하지 않나. 

뭐, '술' 이 가사에 들어가는 노래들을 금지한다고 해서 지금은 또 난리인데, 이거 뭐 사실 그렇게 기준이 강화되거나 한 건 아니라는 거. 예전에는 더 황당한 규약이 많았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게 대부분이고. 

사실 진짜 문제지점은 '보호' 라는 단어-그들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먼저 인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야당이고 여당이고 어디고 다 마찬가지. 즉, 현실 인식이 별로 없다는 거다. 지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나이가 환갑인데, 지금 청소년을 얼마나 이해할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풉. 여성인권 전문가이시라는데, 초선 비례대표시고, 안상수 대표의 특보 출신. 저 신비한 새끼의 선거대책위원회 여성 본부장. 여사의 절친후배. 

진짜로, 공부 좀 해라. 청소년들에게 공부가 노동으로 인식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할거다. 니들은. 그저, 그들이 더 나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고 하겠지. 

...아니다. 니들이 공부한다고 되겠냐.  

Posted by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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