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부터 내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어렸을때.. 나는 박정희는 우리나자의 경제를 부훙시킨 훌륭한 사람으로...
5.18은 북한의 사주로 일어난 폭동이라고 배웠다.
이런 오해뿐만 아니라. 박정희 뒤를 잇는 전직군인들에게도 그다지 감정이 없었다.
아니,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해 무관심했다고 보는 게 맞다..

언제부터일까?
TV에서 전직 군인출신 정치꾼들의 이름과 상판을 보면 화가 나면서, 채널을 돌리게 된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과, 발언들을 쓰레기 취급하게 된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단순 시위,폭동으로 격하시키는 발언을 하는 "새로운 우익"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느낀건..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뒤 친일 세력조차 처벌하지 못한 위정자들을 한심하게 생각하게 된건..

영화 화려한 휴가는 내가 가진 저런 생각들을 다시금하게 해준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난뒤 난 내손아귀가 살짝 아팠고, 몸의 온도가 올라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 안에 이런 뜨거움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고, 이 영화에 고마음을 느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죽은사람과 살아 남아있는 사람..
결국 죽은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아름답게 남아있을 것이고, 살아남은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아름답게 살아있는 모습과 함께, 죽은사람의 남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나아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상처입은 역사는 남은 우리가 짊어지고 나가야한다.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신애의 마지막 외침이, 마음에 남아서 울리고 있다.

작전명 화려한 휴가.......
이건.... 실제로... 군인들의 휴가는 아니었겠지..
국가를 장악한, 빌어먹을 군인들이... 정치권으로 화려하게 휴가를 갔었지... 젠장..



---아래 부터는 비판? ---
물론 이영화를 보고, 어이 없는 느낌도 받았다..
뭐랄까.. 너무 선악의 구도로, 군대는 완전한 악당으로 표현되었다.....

말도 안되는..... 차라리 5.18의 분노와 피해를 보고 싶으면 강풀의 26년 을 추천하겠다..

그당시 군인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아직 최초 사격명령자도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공감가는 리뷰가 있어서.. 아래 첨부해본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멀어져가고, 묻혀지고 있는 사건에.. 작은 돌맹이 하나를 던지는, 효과 이상은 있을 것 같다...

설령 그게, 이준기의 외모로 끌어들이던, 결혼한 이요원의 출연작이라고 하던, 다른 어떤걸로 사람들을 유도하던지.... 어느정도의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다..

'~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 얻은(?) 키보드 & 마우스  (10) 2007.08.07
[영화] 화려한 휴가.....  (16) 2007.08.04
오늘 마신 커피..  (6) 2007.08.03
World Of Warcraft 재미있네요 ㅋㅋ  (8) 2007.08.03
  1. Favicon of http://onsemy.tistory.com BlogIcon 온새미 2007.08.04 22:32

    아 보려고 했는데 ㅎㅎ 평가가 안좋네요...
    디워도 보고싶었는데 ㅎㄷㄷ

  2. Favicon of http://krazyeom.tistory.com BlogIcon KraZYeom 2007.08.05 12:25

    재미있나요? 흐흣;
    사실로만 만들어진것은... 좀 영화 답지 못하다고 할까요.. 흐흣...

    디워나... 아니면... 픽사에서 만들어진거..라따뚜이? 인가 나 보러 가야겠어용~

    • Favicon of http://affinity.tistory.com BlogIcon [緣]affinity 2007.08.05 22:29

      라따뚜이. 제 친척동생들이 보러간다고.. (다들 초딩들 ㅋ)

  3. Favicon of http://yalee.tistory.com BlogIcon 투모로우 2007.08.05 19:30

    조금 다른얘기일지 모르지만, 이 영화 개봉시점은 심히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개봉시점때문에 이맹물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광주를 이용하고 있다는..)

    • Favicon of http://affinity.tistory.com BlogIcon [緣]affinity 2007.08.05 22:29

      개봉시점이 좀 미묘하죠..
      앗싸리 5월 18일날 개봉하거나.
      아니면 내년에 하거나..

  4. orina 2007.08.06 02:32

    오늘 봤습니다만.. 예상보단 괜찮더군요. 워낙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
    봉달희가 27년 전에는 간호사였구나..라는 생각이 나서 좀 웃었더랬습니다.

  5. Favicon of http://ratukiel.tistory.com BlogIcon 〔 道 〕Ratukiel 卍 2007.08.06 14:48

    오, 극장가서 봐야겠어요.

  6. Favicon of http://fate.tistory.com BlogIcon 파스크란 2007.08.06 18:25

    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고요. 문제점을 언급하는 분들도 많던데, 그렇더라도 5.18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7.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7.08.10 18:39

    앗.. 그럼.. 의경 예비역은 보면 안되겠군요...

    하긴. 전 괴물을 보면서도..... 왜 저아저씨들이 저렇게 진압을 할까 의아해했습니다.

  8.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7.08.12 18:36

    전경이나 의경이나.. 둘다 시위대 맞서는 임무는 똑같기때문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