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이 한장도 없는데요. 과거 제가 찍은 사진들을 찾고^^, 동호회 분들의 허락을 구하고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CES 를 통해서 참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팟캐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UMPC, MID 도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출시 되었고요.

많은 MP4 플레이어들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 많은 노트북과 음악/영상 플레이어 사이의 공통점이 무었일까요? 방식은 다르지만 터치스크린을 채용했다는 것입니다.

제가아는한 터치스크린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써본 제품에 적용된것들 기준입니다.)

먼저 PDA 나 대부분의 MP4 플레이어, 그리고 UMPC 나 MID 에 채용된 감압식 방식입니다. 이경우 샤프, 볼펜, 손가락 등 아무거나 가져가도 입력이 인식이 됩니다.

두번째는 프라다폰 (해외), 아이팟 터치 등에 사용된 정전기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이경우 손가락 외에는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팟 터치용 스타일러스라고 손의 정전기를 연장(응?) 해주는 방식의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만....  ^^

마지막은 과거의 TPC 그리고 현재도 일부 고급의 TPC 에 사용되는 전자기유도방식.. 말이 어렵죠? 와콤의 타블렛을 그대로 옮겨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TPC 외에도 와콤의 LCD 타블렛인 Cintiq (신티크) 라인에도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번 방식의 경우 매우 정확하게 입력이 가능합니다. 입력감지도 구분할 수 있고요 (수묵화 그리기 같은 효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LCD 에 추가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라 무게와 크기가 늘어납니다. ㅠㅠ 제가 쓰던 TPC 인 X41T 의 경우 12인치 임에도 13~14인치의 크기를 자랑(?) 했습니다.

그래서 감압식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의 감압식의 경우 매우 안좋았습니다. 랩탑에 필기를 할때.. LCD 에 펜 외에 손바닥이 닿게 되죠.. 즉 두군대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기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많은 개량을 거듭해서 현재는 전문적인 그림 작업이 아닌 본 목적인 필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TPC 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왜 이런 차이점을 말하냐고요? ^^;; TPC 와 일반 랩탑을 구분하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과거 TPC 의 경우 윈도우 XP 테블릿 에디션 (줄여서 XP TE) 라는 무거운 OS 를 사용했지만, 비스타부터는 OS 기본 탑재라서 OS 에 따른 차이도 사라졌습니다. TPC 로써는 다행스런 일입니다.

이런 TPC에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1) 슬레이트 혹은 퓨어 테블릿 타입 : 키보드가 아예 없습니다. 말그대로 판때기 하나 들고 다닙니다. 이경우 보통 집에서는 데스크탑 스럽게 쓸 수 잇는 도킹을 따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만 현재 이 형태의 TPC 는 없습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없다는건 무게와 두께를 줄 일 수 있기 때문에 UMPC와 MID 의 기본 형태로 계보가 이어집니다. (물론 약식 키보드를 장착한 모델들로 진화하죠..)

2) 컨버터블 타입 : 액정이 회전합니다. 그래서 일반 노트북 형태로 쓸 수도 있고, 필기할때는 엑정을 뒤집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죠. 아무리 터치가 직관적이라해도,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입력장치를 뛰어넘기는 힘들죠.

물론  하이브리드 형이 있습니다. HP-컴팩의 TC1000 과 그 후속인 TC1100 을 위한 단어입니다. 키보드를 장착한 컨버터블로도 쓸 수 있고 (분리형 키보드를 썼습니다만, 장착한 상태로도 노트북처럼 접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만 들고 다닐 수도 있었죠. 하지만 정확하게는 슬레이트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한 슬레이트 변형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UMPC 는 다음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죠~ ^^

나름 여러 TPC 를 만져본 결과, TPC에 가장 최적화된 크기는 10인치대 입니다. 가장 만족했던 TC1100 도 10인치대 제품이었죠. (물론 제껀 아니었습니다. ㅠㅠ) 8인치대 제품은.. 액정 크기 때문에 눈이 아팠고, 10인치대 제품에 비해 발열이 심했습니다. (후지츠 P1510 이었습니다. 물론 후지츠나 애플이나 발열이 컨셉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랩탑 제조사입니다만.. ^^;; 제가 쓰고 있는 X60 도 우측팜레스트는 한 발열합니다. ㅠㅠ)

이런 저런 조건들을 고려 했을때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들중 가장 추천할 만한 제품은 LG Xnote 의 C1 과 그 후속인 P100(CES 2008 기사에서 봤다능~ ) 입니다.

C1 의 경우 상위 모델의 경우 Geforce Go 730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유명했죠. LG 의 경우 적당히 경량화 하면서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을 꾸겨넣는 기술은 세계급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13.3인치의 이상적 형태로 말한바 있는 (원스핀들 + LED 백릿 디스플레이) P300 에서도 Geforce 8600M 까지 꾸겨넣는 저력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럼 제가 왜 TPC 를 좋아할까요?

또한 맥월드 2008에서 루머로 돌던 제품들중, 가장 바라는 제품이 맥터치(가칭) 이라 불렸던 10인치대의 와이드 UMPC 였을 까요?

왜냐면 저는 이전에 TPC 를 매우 유용하게 썼기 때문이죠!!!

저는 공대생에서 경영대생으로 전과를 한 케이스고 각 단대별로 한학기씩 TPC 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전과 이전에는 노트북이 없이, 그리고 전과한뒤에는 TPC 에서 일반 노트북으로 바꿔서 갖고 다녔죠.

공대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참.. 많은 짐이 필요하더라고요.. 한과목있는 수업을 위해 챙길 물건이.. 경영대쪽의 2~3개 수업을 듣는대 필요한 양입니다.

전공서 (무지 두껍죠. 짤라 갖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요 ㅠㅠ), 전자사전, 다이어리, 필기노트, 인쇄물들 (1시간 15분 수업에 필요한 PT 의 양이 최소 70 페이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ㅠ)... ^^;;;

하지만.. 이걸 저는 TPC 하나로 해결해 버렸습니다.

전공서의 경우 학교 도서관에 마련된 책 촬영용 접사대에서 디카로 촬영 (당시에는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 )해서 넣고 다녔습니다. 필기 또한 그위에 직접 필기가 되니 상당히 직관적이었죠, 다이어리야 Outlook 을 이용해서 즉각 입력이 가능했기에 구지 다이어리나 플래너가 필요없었습니다. 또한 인쇄물 자체도 파일로 갖고 있었고, 인쇄물 위에도 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덕분에 예습도 하게되고, 부지런해졌던.. (책을 촬영할려면, 귀차니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경영대 수업은 공대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이 됩니다.

일부 원론 수업들을 제외하고는 주교제를 참고로 사용, 부교재(교수님들이 직접 만든 PPT 파일들) 들이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시대 변화에 대처하는 교수님들의 자세라고 할까요?
그리고 교수님의 수업진행이 절반, 프레젠테이션이 절반 이렇게 구성됩니다.

TPC 의 장점은 여기서도 발휘됩니다.
교수님들이 화면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 하실경우.. 전자칠판을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PPT 로 보여주기만 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장을 이유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전자칠판의 사용을 허락안하는 경우가 많죠. 저는 TPC 로 전자칠판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집중도가 꽤 높았습니다. 물론 수식을 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형광펜 효과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집중도를 올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TPC 유저 모임에 가끔 나가곤 합니다.
다른 분들은 TPC 의 활용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모임에 나와주시는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TPC 외의 좋은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이죠.

참 많은 분야의 사람들께서 TPC 의 유용함을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역시 다양한 분야중에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분야는 학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유용하게 쓰이는 분야가 두곳이 더 있었습니다.

환자들 진찰할때와, 기획회의 및 진행.

차트를 인쇄할 필요가 없이 TPC 혹은 병원내 서버에 저장해두기 때문에,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어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시간이 적게 걸린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획업무의 경우에는 아이디어 스케치나 브레인 스토밍 부분에 활용성이 매우 높았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용자분들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하지만 해상도는 높은) TPC 를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성 문제와 표현영역의 크기사이에서 조금은 고민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 TPC 의 가로 해상도가 1024 급이었다는 점과 현재 와이드가 대세인 시점을 생각하고, 10인치급의 크기에 대한 높은 선호를 생각해서 최적화된 사양을 정리해보자면

- 해상도는 WXGA (여러 해상도가 있지만 보통 16:10 기준 1280 X 800)
- 1.5kg 이하의 무게 : TPC 를 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DVI탑재 : TPC 자체가 비즈니스용 뿐만아니라 소형 랩탑으로 엔터테인먼트에도 활용됨
               (LCD 의 시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할 듯 합니다.

현재 이것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TPC는?? 국내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1,2번을 만족시키는 모델이 제가 서두에 추천해드렸던 LG의 엑스노트 C1/P100 입니다.

3번의 경우가 C1/P100 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HDMI 같은 소형 포트도 있고, 맥북/맥북 에어에도 탑재된바 있는 미니 DVI 도 있는데 구지 D-Sub 포트를 내장한 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아쉬움을 상쇄시키는 LG의 장기!!! Geforce 꾸겨 넣기덕에 쾌적하게 3D 게임이 돌아가겠죠.

인텔의 GMA X3100 의 경우 카트라이더와 서든어택이 적당히 돌아갑니다. (옵션 일부를 낮추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말.) 이전 버전인 GMA 900 에서조차 WOW 가 적당히 (라 쓰고 꽤 원활히) 구동이 되는데 게임에 강한 Geforce 7300(C1, 64mb 메모리) / 8400 (P100, 128mb 메모리) 이라면. 뭐 왠만한 데스크탑 수준이네요..

그래픽이 과도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C1 의 전례에 있듯이 인텔 GMA X3100 탑재 버전도 나올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쪽 제품을 구매해서 서브 시스템으로 사용하셔도 괜찮겠죠?

1.8 인치 하드는 크기상. 어떨 수 없는 부분이니. 추후 SSD 가격의 현실화를 기대합니다.

어쩌다 보니 LG Xnote 찬양글이 되었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그리고 사용자들과 직접 만나본 실질적 경험을 바탕에 둔 TPC 의 유용성을 이야기하고, 이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다 보니 가장 적함한 모델에 거의 유일하게 해당되는 모델이라. 말이 많아졌네요 ^^;;

TPC 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X41T 를 1년정도 써봤고(전자 유도식 테블릿), 그외 TC1000과 P1510 사용경험이 있습니다.^^

과거의 명기들이군요... 아아


  1.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2008.01.19 10:44

    Tablet PC를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현 상황에 적용하기가 쉬워보이지 않아서 아직 시도를 못 해 봤네요. 나중에 더 좋고 저렴한 녀석들이 나오면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
    p.s.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수업 들을 때 잘 활용한다는 이야기는 저도 몇 번 들었는데 참으로 유용한가봅니다.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Nights 2008.01.20 14:41

      학생으로써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

  2. Favicon of http://www.istpikworld.net BlogIcon iStpik 2008.01.19 18:48

    감압식... 강의 필기에는 진짜 그렇지요... 잘하시는 분들은 잘쓰시는거 같은데...
    예전에 이지프로를 스위블 상태로 화면까지 돌려서 잉크라이터로 필기하려니...
    위에도 언급하시면 손목이 닿게되니 엉뚱한데 선이... 쭉... 갑니다...
    그나저나... TPC는 써본게 없으니...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Nights 2008.01.20 14:43

      TPC 에 적용된 감압식의 경우에는 좀더 개량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여러개의 압력이 감지될경우 일정 넓이 이상의 압력은 무시하는 방식으로 해서, 펜의 입력은 인식하고, 손바닥의 입력은 무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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