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전자사전은 UM10 입니다. Atree 의 제품으로 전자사전 치고는 매우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죠. 슬라이딩 방식에, 키보드가 아닌 터치보드(맞나?)를 쓰니까요.



제 전자사전을 보는 순간 호주사람들이 하는 말이 휴대폰이냐는 겁니다. 이 기종말고, 샤프의 전자사전중 스위블이 되는 모델을 가져온 일본 친구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문득 엉뚱하게 든 생각이 국내에 수요가 거의 없는 qwerty 자판의 모바일 폰들이(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들은 얼리어답터적 성향이 있기때문에 많아 보일 뿐이지만요) 국내시장에 소개가 될때 전자사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서 (고등학교/수능은 커버가 되는 기종 고등학교 한시절 쓰고 보통 바꾸기 때문) '전자사전 폰' 이라는 이름으로 포지셔닝..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비 영어권 국가에서 쿼티자판을 가진 가장 보편적인 휴대기기가 전자사전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안드로이드 마켓(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이나 각 통신사별 마켓(아니면 유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을 이용하면 그닥 어려워 보이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국내에도 아이리버나 Atree 같이 사전 소프트웨어의 노하우가 쌓인 곳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 두회사의 사전 제작 능력은 일본의 샤프나 카시오에 전혀 뒤지지 않아 보입니다.)

제 사전을 호주사람들이 전화기로 착각하듯이, 한국 시장에서 휴대폰이 전자사전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다는걸 생각해보니 뭐 그럴듯한 말이 나오네요 ^^;;
  1. Favicon of http://pt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9.04.04 22:47 신고

    애니콜 최신 모델인 햅틱팝의 경우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탑재되어 있다는군요. 몇몇 모델에선 꽤 훌륭한 전자사전을 탑재하긴 했는데. 그 장점을 잘 못살린거 같아요.
    아예. 전자사전처럼 폰을 만드는것도 좋은 방도 일꺼 같군요.

    근데. 전자사전은 주로 일제가 최고지 않나요?
    서울에 여행오거나 유학생으로 오는 일본분들은 다들 그거 들고 있더라고요.
    그쪽엔 일본사람들이 많이 없는가봐요?

    •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月下  2009.04.05 10:01 신고

      아 Atree 나 아이리버 모두 전자사전을 수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종이사전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의 메인 언어라 할수 있는 것들만 지원하기도 하고요 (일본에서 몽골어 사전 내놓았다는 기사를 몇년전에 보고 우리나라는? 이라는 생각을 했죠. 작은시장을 공략해야할 업종도 있는데 말이죠)

      반면에 일본 전자사전들은 여기서도 꽤 보입니다.
      브리스번의 경우 한국, 일본, 대만/중국 사람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 물론 한국 사람이 훨씬 많긴 하지만요

  2. Favicon of http://pt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9.04.05 11:59 신고

    제 휴대폰도 한영 영한사전 기능이 있긴 하지만. 잘 안쓰더라고요. 햅틱팝의 브리태니커는 꽤 쓸만할까 싶은데요.

    •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月下  2009.04.05 17:07 신고

      설마 브리태니커가 통째로 들어가 있을 것같진 않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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