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씨..

처음 이문열 삼국지를 얻었을때.. (선물로 사달라고 졸랐었음) 공부도 안하고 산 당일날 10권 전체를 다읽었던 적도 있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사람의 아들 을 읽고 이문열 선생님이라 생각하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분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작품에 나온 사상을 가지고 작가를 평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들었을뿐..

작가의 방 책을 보면 자신이 이제는 소수집단중 일부의 지지를 받게 된건 아닌가 라면서 비난만 받던 때와 비교가 된다. (작가의 방 책 다시 보고 정확히 옮겨 적겠습니다. 죄송)

정치를 하시지 않나.. 홍위병 운운 할때도 있더니.

이제는 정치든 뭐든 다 안한다고 하고는 한동안 조용하더니...

이번에 또 말한마디...


개인적으로 이전에 했던 '위대하지만 끔찍한 디지털포퓰리즘' 이라는 말은 일부 공감 했지만....... (현 촛불 집회는 시작 초기의 촛불 문화제와는 성격이 다른것 같아 조금 걱정된다. 주최측-이런게 처음에 있었나?-도 고민하는 것 같지만...) 이번 발언은 쓰레기 수준이라고 밖에는...


인상적 문구

그는 또 "느닷없이 공영방송 사수 라면서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라고 주장하는데 음모란 말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고…."라며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의 인사권은 당연한 것"이라고 정부가 추진하는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를 옹호했다.

=> 공영방송이 정부의 대변인 역할??? 대변인 역할은 지금은 없어진 국정홍보처에서 하는 것이겠죠. 기본적으로 공영방송이 왜 생겼는지 무엇을 대변해야하고, 누굴 위해 운영되어야 하는지 공부좀 하셔야할듯. 공영방송의 '공'은 '공'직자의 '공'이 아니겠죠.

"범보수가 합치면 헌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데도 쩔쩔매고 정신 못 차리는 것을 보면 절망감이 든다."

=> 이 발언만 보면... 이뭐병 혹은 여병추 라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센스 있는 인터넷 용어 두개만 생각날뿐..

이제 부터 제 머리속에서 작가 이문열 선생님은 그냥 전직 국회의원 이문열씨 로 약간 격하 되겠군요. 영원히~

P.S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이런 코멘트를 해주신 분이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가 이문열씨에게 인용해 주셨던 글귀를 잊어버리셨나 봅니다.
"시인들은 시작의 능력이 있기에 다른 분야에서도 가장 현명하다고 착각하곤 한다."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스스로 "왼쪽에 있어 봤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들을 잘 아는데 말이야..." 라면서 운을 때는.. 그런 사상적, 정신적 출신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같아 보이네요. 정치꾼으로써는...

설마 초한지 광고??
 그럴듯 하군요.

근데, 우리나라에 진짜 좌,우가 있나요??? 그리고 KBS, MBC 가 진짜 공영방송?? 공영방송이라 하기엔 조금 아닌듯 한데.. 특히나 MBC 는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의 속성을 모두 갖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으음 이부분은 티에프 님께서 잘 설명해주실지도 모르겠네요... ^^;;)

  1. Favicon of http://tf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18 02:31 신고

    아니.. 저는 왜요~~~~~~~~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8 02:33 신고

      티에프님이 방송국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혹은 계실)것 같아서요~ ^^

  2. Favicon of http://tf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18 02:41 신고

    사람들 인식이, 민영방송 하면 마냥 sbs꼴 난다 식으로만 생각하던것 같던데. 민영이라고 나쁜건 분명아니거든요.
    MBC가 공영이기에 성장에 한계인것도 없잖아 있기도 하고.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tv방송사는 거의 민영방송사 인걸보면 알수 있죠. 게다가 MBC는 지금 위치로 봐도 마냥 공영도 아니죠.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방송이 바로 진보적 색채로 알려진 CBS입니다. 보도 내용이나 역사를 보면 상당히 진보적이고, 자기색채도 분명한데다가 그 위치를 잃지도 않고 꾿꾿히 저항해왔지요. 물론 그것에는 종교기반으로 후원금이 확실하다는 것도 있긴 하죠. 그렇긴 하더라도 보수적인 기독교와 대형교회 속에서도 CBS가 적어도 정치적인 면모에서는 대형교회의 위세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위치를 분명히 하고 있죠. (반면, 기독교TV쪽은 보수색채가 확~ 나죠. 대형교회 위세에 휩쓸리다보니. 이 문제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긴 합니다.)

    KBS는 확실히 공영방송이기는 하죠. 수신료 받고 운영하는데다가, 한국방송'공사' 로 정부 산하 법인이죠. 게다가 KBS는 공영방송이므로, 난시청 해소와 방송문화 보급에 앞장서야 합니다.

    MBC가 공영방송인 이유는 방송문화진흥회라는 공영기관이 주식의 대다수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수신료 안받고 광고로 돈버므로, 상업방송인 민영방송이라고도 하는 무척 애매한 방송사죠. 그리고 KBS에 비해 공영방송의 의무사항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기때문에 민영화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거고요. 원래 민영이였던 MBC가 이렇게 된건 군사정권의 잔재긴 하죠. 방송을 모두 장악하려는 속셈으로요.

    개인적으로는 MBC는 민영하는게 더 나을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민영 해버리면 대주주 정수장학회가 연계되어 있기때문에. 이게 참 그렇죠.

    근데 공영방송이 정부 대변 역활은 아닐텐데. 물론 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홍보하는 수단이 될수는 있을지언정 정부를 대변하는 보도를 한다는건 아닐텐데 이상하네요. 미국의 공영방송 PBS도 정부친화적이지도 않고 중립적이기로 유명한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8 02:46 신고

      KBS는 확실히 공영방송이기는 하죠. 수신료 받고 운영하는데다가, 한국방송'공사' 로 정부 산하 법인이죠. 게다가 KBS는 공영방송이므로, 난시청 해소와 방송문화 보급에 앞장서야 합니다.

      => 이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문열씨의 머리속에 넣어드려야할 부분이죠..

      역시 티에프님이심다~ 쵝오~! ㅋㅋ

  3. Favicon of http://tf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18 02:59 신고

    공영방송에 무슨 기대를 하시나 모르겠습니다.
    정 그리 불만 이시면, 방송자본에 투자를 하셔서, 자기 입맛에 맞는 방송사를 펼칠수 있게 하시면 될것을.. 돈도 많으실텐데.

    이미. 진보적인 색채의 cbs는 경인tv로 지상파에 진출했지요.
    다른분도 아니고. 충분히 저런 허튼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돈 쏟아부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해줄 미디어를 만들지. 왜 저런 이야길 하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초한지는 기대가 됩니다.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8 03:50 신고

      이문열씨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왜 그걸 공영방송과 헌법 운운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4.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6.18 11:31 신고

    저는 10권짜리 삼국지보다 6권짜리 삼국지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쓸데없는 잔 이야기가 없어서 더 생각하게 만들어주거든요.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9 19:42 신고

      솔직히 전 삼국지는 다 좋습니다.

      아쉬운점은 대부분 제갈량이 죽은 뒤의 이야기를 별로 비중있게 다루진 않더라고요.

      그쪽 이야기도 꽤나 궁금했거든요

  5. Favicon of http://tf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18 15:30 신고

    공영방송의 의무인 공정한 보도는 까먹으셨나보죠.

    저는 뭐 이문열 작가나 진중권 교수나 별로 좋아하는 측면은 아니긴 하지만. 다들 원래 그랬잖아요.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9 19:42 신고

      간혹 지식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가장 기본적인부분을 놓치는 실수아닌 실수가 보일때가있더라고요. ^^

  6. Favicon of http://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8.06.19 15:24 신고

    공영방송의 기능을 대단히 폄하하는 이런 분위기에서 공영방송의 필요성에 대해 읊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짧게 한 마디만 건내고 싶습니다.

    '민간자본의 유입=수익률과 효율성' 입니다.

    • Favicon of http://tfurban.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19 16:20 신고

      cbs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민영방송이여도 나름대로 자기 할말은 제대로 하는 곳중 하나죠.
      게다가 우리나라의 사례로 보면, KBS2TV와 MBC가 공영이 된건, 통제수단으로 언론을 좌지우지한것이였으니까요.

      cbs와 극동방송, 기독교TV의 모습과 발전된 양상을 보면, 한종교내에서도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방송이 존재할까 신기할정도로. 더욱 그런게 보여요.

    • Favicon of http://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8.06.19 18:44 신고

      저도 대충 정치외교학을 주전공, 노동문제에 집중한 사회학을 부전공하며, 인터넷을 만지기 시작한 지난 8년동안의 시간 중 대부분을 정견을 정리하고 그것을 피력하는데 소진해 왔습니다. 초기 정견과 현재의 정견이 상당히 노선이 변경되며 어느 정도 저만의 개성을 갖추는데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요즘은 만사 피곤해져서 사진을 찍는데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혹자는 저와 여러분들 같은 블로그 유저들조차도 언론 혹은 1인 미디어라고 하지만, 저는 블로그는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도/선택적으로 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론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 굳이 이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가 하면, 여러분들이 논의하는 언론과 방송의 역할에 대한 원초적 문제점은 여러분들이 하는 논의는 언론의 역할을 '정치사회적 발언을 하는 창구로서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언론과 방송은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치적 영향/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관치방송에 대한 거부감과 극히 제한된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는 언론의 사례에만 집착하며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편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CBS 같은 사례는 그 정보를 접하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하며, 오히려 민영방송의 사례로서 국민 대다수가 공히 인정할 만한 부정적 측면의 사례는 케이블 쪽에서 수없이 많습니다. 그들 또한 방송이자 언론이며 제가 한 줄로 언급했던 자본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입니다. 굳이 루퍼스 머독/탐 힉스/테드 터너 같은 언론재벌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결정적으로.. 공영방송이 쓰레기라며 모두 없애버린다면, 아마 자본력이 취약한 한국의 방송과 언론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된 선별적 자본가 계급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소수 몇 개의 언론과 연일 유명인들의 섹스스캔들과 가쉽거리를 추종하는 연예채널 몇 개, ESPN, Fox Sports 같은 거대 스포츠 채널과 연계된 몇 개의 스포츠 채널과 패션채널, 그리고 NGC 정도만 남게 될 겁니다. 한국적 장편 다큐멘터리와 같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는 밑빠진 독과 같은 미디어는 전량 거대 자본과 영업망을 가진 서방 선진국의 몇 개 채널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적 이유로 공영방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그 사회적 필요성마저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의 개가 있으면, 정부의 까도 있는 법이고, 그것이 자연의 룰입니다. 한국 사회의 전진성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한국은 군부독재국가가 아니며 조선일보가 있는 것처럼 조선일보를 까대는 한겨레신문도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안정궤도에서 전진할 수 있는 탄력을 육성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춰가는 국가이며 그것이 수반하는 일정 수준의 혼란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100년전 자유시장경제가 진보적 개념이었듯이, 지금 공영방송의 가치가 가소롭다 하여 그 존재의 의미조차 무시해야 할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기에 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19 19:49 신고

      누굴 위한 수익율이냐가 문제겠죠...
      공영방송, 공기업 등 앞에 '공'자가 들어간것이 누굴 위해 '공'자를 붙였는지 생각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는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서요.

      그리고 저와 티에프님 모두 공영방송이 쓰레기라는 논리를 펼친것 같진 않은데요? 제가 문제시 했던건 이문열씨의 사상입니다. 공영방송이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언급한것이고요.

      그리고 조.중.동 폐간운동에 대해서는 전 반대입니다.
      왜 그들의 이야기 창구를 없애야하나라는 것이고요. 한겨래와 경향신문이 그들의 대항마가 될 떡잎이라면(조중동에 비하면 한겨래,경향은 떡잎이라 봐도 될 정도의 규모와 역사의 차이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들을 키워주어서 대항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 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폐간 운동 자체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MBC 의 경우에도 MBC 가 공영방송이 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건 부인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MBC 를 민영화 시킨다 해도 그 나름대로 문제가 있겠지만요.

    •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23 15:06 신고

      원래 MBC는 민영방송인걸 강제로 공영화 시켜버린게 문제였었으니까요. 민영이였다고 그렇게 편파방송사였던건 아니였던걸요.
      공영방송인 지금도 충분히 수익률과 효율성을 따지긴 하지만요.

      설마.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 공영방송을 쓰레기라고 다 없애라고 하겠어요.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23 23:23 신고

      공영방송은 공영방송 나름대로의 기능을 해야하죠.. 문제는 지금 정부는 공영방송이 공영이 아닌, 정부의 대변인으로써의 역할만 하길 바라는 듯 합니다.

      글게 국정홍보처 왜없앴슴까. 대통령..

  7.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8.06.23 15:07 신고

    요즘 한겨레와 경향이 오버하는 꼴을 보니.. 여기도 그닥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月下  2008.06.23 23:24 신고

      FTA 반대 어쩌구 할때, 정부의 FTA 찬성 광고를 낼때 부터 이쪽 신문들도, 그닥~ 이라는 생각을 했던지라..

      저는.경향, 한겨래가 조,중,동 보다는 낫다는 수준의 인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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